[이데일리문화대상]③ 팬심은 뜨거웠다…관객·스타 하나된 '뷰티풀' 나이트

4년 연속 매진…관객 3000명 몰려
네이버 V앱 생방송, 21만명 동시접속
아이돌 가수, 뮤지컬 스타 공연
45인 오케스트라 연주로 품격 더해
  • 등록 2018-01-24 오전 5:17:00

    수정 2018-01-24 오전 7:56:42

그룹 워너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연예술계의 별들은 무대 위에서 더 빛났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순수문화와 대중문화의 시너지를 증명하듯 여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문화예술계의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명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수상의 영광이 공연의 감동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방송인 조우종과 가수 낸시의 진행으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의 시상과 이를 축하하는 공연으로 구성해 시종일관 잔치집 분위기였다. 특히 갈라콘서트는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목표로 ‘내가 사랑한 영화음악’ ‘내가 사랑한 뮤지컬’ ‘특별공연’으로 구성했다. 음악감독 박상현의 지휘 아래 45인으로 구성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전체 음악을 담당해 품격을 더했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받는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전석 매진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의 아쉬움은 생방송으로 진행한 네이버 V앱으로 달랬다.

△스타가 채운 갈라콘서트…4년 연속 매진

문화계를 빛내는 스타들이 어김없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 무대에 섰다. 화려한 서막은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가 영화 ‘인어공주’의 주제곡 ‘파트 오브 유어 라이프’를 부르며 열었다. 이날 사회를 겸한 낸시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신인임을 입증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케이시는 영화 ‘라라랜드’ 중 ‘시티 오브 스타즈’, 걸그룹 에이핑크의 김남주는 ‘미녀와 야수’ 중 ‘하우 더즈 어 모먼트 라스트 포에버’을 부른 후 빅톤의 강승식과 함께 ‘라푼젤’의 주제곡 ‘아이 시 더 라이트’를 듀엣으로 소화했다. 유명가수들이 부르는 익숙한 영화음악에 객석도 뜨겁게 호응했다.

영화로 시작한 주제는 자연스럽게 뮤지컬로 이어졌다. 그룹 SS501의 멤버에서 뮤지컬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허영생은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올슉업’ 중 ‘제일하우스 록’과 ‘컴온 에브리바디’를 불렀다. 그룹 빅스의 켄은 뮤지컬 ‘햄릿’ 중 ‘사느냐 죽느냐’로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들이 뮤지컬배우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를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뮤지컬 전문배우들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레베카’의 주역인 리사와 김금나가 무대에 올라 주제곡 ‘레베카’를 불렀다. 뮤지컬앙상블 행복한상상은 뮤지컬 ‘그리스’ ‘헤어스프레이’ ‘렌트’의 주제곡을 메들리로 소화해 뮤지컬 마니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뮤지컬배우 김금나(오른쪽)와 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레베카’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


△김재중과 워너원 만남에 ‘와~’

시상자의 덕담에 미소가 나왔고 수상자의 소감에 박수가 터졌다. 지난해 공연계를 주름잡은 6개 부문 최우수작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선 배우·가수가 이끌어낸 갈채다. 이날 시상자로는 배우 정경호·한선화·심은진·임수향과 가수 민항·가수 김재중이 각 부문별 심사위원과 함께 나섰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은 배우 최수종과 박은혜, 장안호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각각 시상했다.

콘서트부문 시상자인 김재중과 수상자인 그룹 워너원의 만남이 가장 뜨거웠다. 10년 넘게 K팝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선배와 지난해 데뷔해 샛별로 등극한 후배의 만남에 현장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김재중은 시상과 함께 워너원을 껴안으며 “후배들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수종과 박은혜는 방탄소년단을 기획·제작해 프런티어상을 받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다. 방송가와 대중음악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뜨거운 장면이었다.

워너원은 시상이 끝난 후 특별공연으로 갈라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그룹인 만큼 객석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활동곡인 ‘뷰티풀’을 불렀는데 현장의 떼창으로 공연장이 들썩거릴 정도였다. 자신이 응원하는 멤버의 이름을 적은 플래카드를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워너원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빅톤 강승식(왼쪽)과 에이핑크 김남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라푼젤’ 중 ‘아이 시 더 라이트’를 부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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