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래인 사임, 침묵하는 오러클

  • 등록 2000-07-03 오전 8:58:46

    수정 2000-07-03 오전 8:58:46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의 사장이자 최고집행책임자(COO)였던 레이 래인의 사임에 대해 치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CNNfn이 보도했다. 그의 사임은 오러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동맹자들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이후에 결정된 것이다. 오러클은 그의 사임이 이번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우연히 시기가 일치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러클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은 지난주의 “불미스러운”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래인은 주말이 다 지나도록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며 오러클 역시 그의 갑작스런 사임이나 장래 계획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오라클 이사회의 일원으로는 남아있을 예정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간에 래인의 사임은 오러클에게는 심각한 경영상 차질을 의미한다. 독립기념일 휴일전 주말에 이 뉴스를 내보낸 오러클은 래인의 갑작스런 사임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을 줄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1992년 오러클에 합류한 래인은 4년전 최고집행책임자가 되었고 그의 재임기간 동안 오러클의 주가는 9달러 미만에서 84달러까지 치솟았다. 액면분할을 감안하면, 지난 4년간 주가가 4500%이상 상승한 셈이다. 래인은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핵심으로 하던 오러클의 사업영역을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로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휴렛 패커드나 컴팩 컴퓨터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이 그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CNNf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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