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캐 FTA, 아태지역 경제통합 논의 모범"

  • 등록 2014-09-23 오전 4:30:00

    수정 2014-09-23 오후 2:30:07

전경련이 22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 샤토로리 호텔에서 캐내다 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페린 비티(Perrin Beatty, 왼쪽부터)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오타와=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정식 서명한 한·캐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되고, 나아가 아태지역 경제통합 논의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참석한 ‘한·캐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창조경제와 교역 다변화가 성공하려면 안정적인 교역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양국 기업들이 FTA를 최대한 활용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현장에서 구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정부는 캐나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제인 여러분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캐나다 기업인들을 향해서는 한·캐 FTA가 캐나다의 아태지역 국가 첫 FTA 체결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캐나다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게이트웨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 시대의 도래가 양국 경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나다의 대표적 공연 ‘태양의 서커스’와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제작한 애니메이션 ‘넛잡’의 사례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아울라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해 놓쳐서는 안 될 또 다른 과제는 교역 다변화”라고 지적하고 “우물을 깊게 파려면 그만큼 더 넓게 파들어 가야 하듯이, 교역 규모가 확대되려면 교역 품목의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스터 피어슨 전 캐나다 총리의 ‘우리는 미래를 환영한다. 그러나 그 미래가 기대고 있는 과거에도 존경을 표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비즈니스 심포지엄 참석 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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