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네이버 트렌드에 따르면 산리오의 검색횟수는 포켓몬을 넘어섰다. 산리오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페를 비롯해 굿즈 등 다양한 협업 콘텐츠가 출시된 덕분이다.
산리오는 일본의 캐릭터 전문 기업으로 대중에게 유명한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곳이다. 산리오 왓따도 롯데제과의 풍선껌 ‘왓따’와 산리오가 협업으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 산리오의 캐릭터 패키지를 더하고, 판박이 70종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10대들에게 인기를 끈 이유는 귀여운 캐릭터 판박이 스티커 때문이다. 이 스티커는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시나모롤 △포차코 △타이니참 △마이스윗피아노 등 인기캐릭터로 구성돼있다. 가격은 개당 500원.
|
편의점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MZ세대 소비자들이 단순 구매를 넘어서 재미를 찾기 시작하면서 이를 겨냥한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설날 명절을 겨냥해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를 선뵀다. 세븐일레븐 산리오캐릭터즈 봉투는 ‘산리오캐릭터즈’와 ‘마이멜로디&쿠로미’ 2종이다.
앞서 CU가 선보였던 ‘쿠키런:킹덤 시리즈’ 빵은 띠부실 열풍을 주도하며 기존 빵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이후 CU는 쿠키런을 활용해 미니센드, 카라멜 등으로 상품을 확장했다.
GS25도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해 시즌2 빵 5종, 스낵 5종, 젤리 2종 등을 작년 말 선보였다. 시즌1 메이플스토리 빵이 1000만개 이상 판매하는 등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짱구,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캐릭터는 기존 팬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유행이 된다”며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가 ‘다꾸’(다이어리꾸미기), ‘캐릭터 수집’(콜렉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올해도 다양한 캐릭터 MD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