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ADR 주식들이 24일 미 하원의 중국에 대한 항구적 정상 교역관계(PNTR) 법안 승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했다. 일부는 떨어지기까지 했다. 미 하원은 이날 장이 끝난 뒤 PNTR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차이나 서던 에어라인은 2.72% 하락한 8-15/16 달러로, 베이징 양화 석
유화학은 3.23% 떨어진 5-5/8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 질린 화공은 보합세를 유지, 6-1/2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하우넹 파워 인터내셔널은 2.5% 상승한 10/1/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차이나닷컴과 차이나텔레콤, 케이블&와이어리스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모토로라 등 중국 개방 수혜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퀄컴은 한국의 단말기 보조금 폐지 발표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이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미국 증시 동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 내수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중국 기업들 주가는 앞으로 수입상품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