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반격채비 점검

  • 등록 2004-03-29 오전 8:02:31

    수정 2004-03-29 오전 8:02:31

[edaily 안근모기자] 3월증시를 압박해 온 제반 악재들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이 악재를 충분히 소화해 내온 상황이기에 이는 그 자체로 호재성격을 갖는다. 이번주엔 그동안의 악재들이 진실로 소멸될 것인지를 확인시켜줄 이벤트들이 줄지어 있다. ◇악재 진정국면 증시의 추세를 의심케 했던 교역조건 악화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미국이 `백악관`의 입을 빌어 고유가 및 OPEC의 담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증산압력을 넣고 있다. `증산`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해도 더 이상의 충격은 막을 수 있으리라는 바람을 가질 만하다. 반면 D램 가격은 작년말 이후의 급상승세를 지속하며 고유가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를 완충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말부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경제현상을 내포하고 있는 작년 4분기 GDP 통계에서 특히나 인플레이션 지표를 증시반등의 논리로 찾아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극화 극단적으로 진행중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교역조건 동향`은 우리 경제가 원유 등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충격을 수출물량 확대로 버티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새해 들어서는 원자재값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반도체 가격 반등이 완충역할을 수행중이다. 이는 증시의 극단적 양극화 논리를 강화시켜 준다. 고유가로 인한 충격을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물량의 폭발적 확대로 보완하고 있는 현실은 거시적으로는 `중립`이겠지만, 미시적으로는 마이너스 권역(원재료 수입 의존도 높은 기업, 내수기업, 가격결정력 낮은 기업)의 심각한 부진을 플러스 권역(IT업종, 수출비중 높은 기업, 조달·판매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의 초활황으로 메워주는 구도를 의미하고 있다. ◇체크 포인트 30일 아침 `2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에서는 내수지표의 실질적인 반등 가능성 및 선행지수의 훼손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예상치 87, 2월 87.3)는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기회다. 31일(현지시각) 예정된 OPEC 정례회의가 정말로 감산을 연기할 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 1일 `3월 수출입동향`(산자부)은 교역조건의 질적 악화를 양적 팽창으로 극복해 가는 그동안의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지 여부를 알려줄 것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의 3월 ISM 지수(예상치 60.2, 2월 61.4) 발표에 이어 이번주 하일라이트는 2일 미국의 3월 고용지표이다. 그동안 실망만을 안겨줬던 `비농업 신규일자리 수`에 증시의 장기추세를 가늠하려는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증시가 조정의 종지부를 찍을 것인지 저점을 더 낮춰갈 것인지를 가늠하는데는 국내외 채권 투자자들의 심리변화를 주목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증권사 데일리] -LG: 반등 모멘텀 확보해 나갈 전망 -대우: 본격적 실적발표 앞두고 지표 영향 클 한 주..추가상승 시도 -현대: 증시 하방경직성 확보..IT 및 내수업종에 대한 접근 유효 -동원: 워밍업 끝내고 있는 삼성전자, 동반자 찾고 있는 중 -동부: 4월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대비하는 자세 바람직 -대신: 전고점 경신시 이익실현과 더불어 전기전자 장비 부품 및 은행에 관심 -서울: 모멘텀 약화, 수급불안 지속 완만한 하락 예상 -한양: 하락 위험 염두에 둔 보수적 시각 유지 -메리츠: 시장 기술적 반등, 비중축소 기회로 삼아야 -교보: 과거수치 발표에 따른 기대감은 낮춰야..아래쪽 변동성 확대 가능성 ☞이번주 시장별 전망 ☞[뉴욕증시: 막판 차익매물..다우·나스닥 약보합] ☞[월가시각: 이틀 랠리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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