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②亞넘어 유럽·미국까지…글로벌 톱5 도약 추진

CJ대한통운, 해외 물류기업 인수·합작법인 설립으로 규모 키워
'한국형 택배 플랫폼' 수출부터 현지업체와 시너지까지
37개 국가·148개 도시 진출…266개 해외거점 보유
  • 등록 2019-04-10 오전 5:30:00

    수정 2019-04-10 오전 5:30:00

베트남 CJ제마뎁 물류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 2013년부터 해외 물류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며 글로벌 성장전략을 짜왔다. 이를 통해 세계 5대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CJ대한통운은 37개국, 148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266개의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중국의 물류업체 스마트카고를, 2015년 로킨(현 CJ로킨)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센추리로지스틱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물류센터 등을 잇달아 품었다. 2017년에는 인도의 다슬로지스틱스, 중동의 이브라콤, 베트남의 제마뎁 등을 연이어 새로운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해외 합작법인 설립에도 적극 나섰다. 2016년 중국의 가전업체 TCL과 물류 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세웠으며, 같은 해 필리핀 물류업체 TDG 그룹과 CJ트랜스내셔널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국형 택배 플랫폼을 수출해 동남아시아에서 ‘택배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선언도 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태국 택배 사업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2020년 태국 택배 1위 도약을 위한 기반 확보’를 비전으로 삼고 현지 택배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국 방나(Bangna) 지역에 7만1900㎡(2만2000평) 규모의 중앙물류센터(CDC)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역 네트워크와 인력 확충을 통해 배송역량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작년 5월에는 중국 랴오닝성 최대도시이자 성도인 선양에 ‘선양 플래그십센터’를 개소했다. 부지면적만 9만7630㎡(약 3만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와 맞먹는다.

중국 CJ로킨 물류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유럽과 아시아 간 중국횡단철도(TCR)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서비스’ 출시와 대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북방물류 강화에도 나섰다.

미국에서의 물류사업 본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 물류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CJ대한통운은 DSC로지스틱스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자사의 W&D(물류센터)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W&D 분야에서 일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 및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주목하고 있다. 북남미 지역을 비롯한 CJ대한통운의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DSC로지스틱스 기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국제 해상 항공 복합 운송, 국경 간 운송이나 인접 국가로의 복합운송 서비스, 유통업계의 다채널 통합물류 수행 등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물류 기술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두권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