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넘어간 태풍 '카눈'…중부지방 오전까지 비바람 계속

  • 등록 2023-08-11 오전 5:44:15

    수정 2023-08-11 오전 5:44:1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 11일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태풍 ‘카눈’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3시께 강화 북북동쪽 60㎞ 육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65㎞를 기록하며 시속 18㎞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은 오전 6시께 평양 남남동쪽 약 70km 부근을 지나 계속 북한으로 북상한 뒤, 오후 3시께 평양 서북서쪽 약 50km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약 16시간 동안 우리나라를 지나며 피해를 끼쳤다.

강원 속초 등 영동지방에는 시간당 최대 91.3mm의 극한 호우와 함께 하루에만 4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졌다.

부산 가덕도에서는 초속 34.9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태풍 북상으로 영남과 동해안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카눈은 북한으로 올라갔지만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등에는 아직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북부 등 중부 곳곳으로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비가 그친 남부지방은 11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기 시작해 낮 최고기온도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이면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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