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튀는 색깔 입혀볼까"…맞춤형 럭셔리 제네시스 뜬다

비스포크 TF ‘원오브원’ 연초 출범
개인 취향 반영한 주문제작 모델
타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도 준비 중
연간 2~3개 비전카·스페셜에디션 계획
  • 등록 2023-11-27 오전 6:10:00

    수정 2023-11-27 오후 1:57:14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하이엔드 럭셔리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이 세상에 단 한 대만 존재하는 ‘비스포크’(개인 맞춤형 차량) 모델 출시 함께 타 럭셔리 브랜드와 컬래버(협업) 모델도 기획하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 초 ‘원 오브 원’(One of One)이라는 이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제네시스 비스포크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스포크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저마다 다른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의미한다. 대부분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획일적인 제품들과 달리 색상, 옵션, 소재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비스포크 소비자들은 선택지에 없는 주문도 할 수 있어 사실상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는 무제한이다.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사진=제네시스.)
자동차 업계에서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하이엔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개성과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비스포크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국내외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제네시스가 비스포크 모델 출시를 준비하는 것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인 하이엔드 시장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제네시스는 비스포크 모델뿐 아니라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는 ‘개인화 상품 및 사업 전략 기획’과 관련한 인력을 채용하는 중인데 이에 따르면 연간 2~3개의 비전카 및 스페셜 에디션 모델 기획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대표적으로 롤스로이스는 명품 중의 명품 패션브랜드로 꼽히는 에르메스와 협업한 ‘팬텀 오리베’를 지난 2021년 내놓기도 했으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故)버질 아블로와 협업해 ‘프로젝트 마이바흐’ 쇼카를 만들기도 했다. 제네시스도 이처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하이엔드 럭셔리 소비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브랜드 기획부터 론칭까지 진두지휘한 브랜드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탄생했다. 2015년 11월 공식 출범한 이후 7년 10개월 만인 올 8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5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를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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