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간의 마늘분쟁 협상이 완전타결에 진통을 거듭, 오는 10일 실무협상을 속개하기로 했다.
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양국은 7일 협상에서 중국산 마늘수입 물량 등에 합의했으나 통관문제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문 작성을 10일로 미뤘다.
양측은 그동안의 협상에서 한국이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에 대해 연간 2만톤의 수출쿼터를 부여하는 대신, 중국은 한국산 휴대전화와 폴리에틸렌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즉각 해제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8일과 9일은 중국의 휴일이어서 공식협상 재개 일자를 10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