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코로나에 수도권 아파트 경매 0건…1월 초까진 휴정

지지옥션, 12월 넷째주 법원경매 동향 분석
  • 등록 2020-12-26 오전 7:30:00

    수정 2020-12-26 오전 7:3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로 전국 법원이 문을 닫은 한 주였다. 일반 부동산시장와 마찬가지로 ‘불장’이 이어졌던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도 열리지 못했다.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법원 경매는 총 1448건이 진행돼 이 중 550건이 낙찰됐다. 지방 일부 법원만 경매를 진행해 전주 진행건수 2230건에서 크게 줄었다. 대신 이번주 낙찰가율은 74.4%로 전주(68.9%)보다 올랐다.

수도권 지방 법원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모두 휴정했다. 지난 21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전국 지방법원에 강력하게 3주간 휴정 권고를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최소 1월 첫째주까지는 휴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법원경매에 나온 전북 익산 기산시 소재 전(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전북 익산시 삼기면 기산리 소재 전(면적 605㎡)으로 총 44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 3957만원에 나온 이 물건은 낙찰가가 796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201%다.

미륵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현동경로당에 인접한 전으로 관련 경매 사건이 총 10개로 분할돼 형식적경매(공유물분할)의 형식으로 개별 입찰에 부쳐진 건이다. 본 물건은 10개 중 8번 물건으로 마을 초입, 저수지에 바로 접해 있어 관련 물건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를 가졌단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같은 날 입찰에 부쳐진 10건 중 2건을 제외한 8건이 모두 낙찰됐고, 평균 경쟁률은 13대 1을 기록, 평균 낙찰가율 또한 155%에 달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공동 소유자와 경매신청인의 이름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상속 재산 분할을 위한 경매로 추정된다”며 “본 물건이 가장 좋은 입지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입찰 경쟁이 치열했고, 그로 인해 낙찰가가 감정가의 두 배에 이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대전 동구 가양동 소재 근린상가(4580㎡)다. 감정가(47억3295만원)의 75%인 35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1996년 7월 준공된 지하 1층(주차장),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상가로 건물 내외부 관리 상태는 양호해보인다. 대부분 판매시설로 등록돼 있으나 현재는 사무실 및 창고로 활용되고 있으며, 5층은 주택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흥룡초등학교 동쪽 인근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본 물건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근린시설 및 근린주택 단지가 형성돼 있다.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양호하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두 번의 유찰을 겪었지만, 건물 관리 상태와 접근성, 활용성 등이 양호한 물건으로 3회차 입찰에서 법인에 의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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