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으로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1%, 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01%다. 하지만 시험관 시술을 받을 경우 다태아 임신확률은 25~30%로 크게 늘어난다. 시술 시 사용하는 배란유도제로 인해 여러 개의 난자가 만들어지고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배아를 많이 만들어 이식하기 때문이다.
다태아를 출산한 산모는 산후출혈, 임신 중 빈혈 발생도, 양수과다증, 임신중독증 등의 출산후유증이 단태 임신보다 심하다. 한 뱃속에서 태아가 둘 이상 자라게 되면 아무래도 발육이 지연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날 확률 또한 높다. 저체중 출산비율의 경우 일반적으로 6%이지만 쌍둥이는 53%, 세쌍둥이는 93%이다.
사춘기가 또래 아이들보다 빨리 나타나는 질환인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를 작게 만든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 등의 사춘기증상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하며 뇌의 종양이나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질환으로 인한 병적인 요인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특발성으로 나뉜다.
성조숙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자녀의 사춘기증상이 또래보다 빠르진 않은지 유심히 살펴야 하며 식이관리와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을 통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라면 사춘기 징후가 발견됐을 때 가능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환경호르몬의 경우 최근 늘어나는 마른 아이들의 성조숙증 유발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
1대 1 맞춤처방과 천연한약을 통한 한방치료는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한약과 자체 개발한 성장촉진 신물질을 병행한 조경성장탕을 처방하고 있는데 치료를 받은 481명의 여아를 추적 관찰한 결과 평균 치료기간 1년 10개월 동안 초경은 1년 이상 지연되었고 성장호르몬 IGF-1은 51.9%가 늘어났으며 키는 12.5cm가 자랐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