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예술 스타트업을 돕는 상생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작품 큐레이션을 담당한 에이전시인 ‘맨션나인’은 임직원 10명의 소기업으로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까지 인큐베이팅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크게 대두되는 요즘, 이번 프로젝트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만날 수 있는 박기복 작가는 예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표현한다. 철을 가공해 작업을 진행하며, ‘타인과 나’라는 관계를 고양이 형상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조용익 작가는 스테인리스와 철을 재료로 작품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물 모양을 통해 재미와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양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작가 이시는 시멘트 위에 채색하지 않은 아이들을 조형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문화 상생 활동은 정부에서도 인정 받은 바 있다. 신세계는 적극적인 문화 수혜 확대와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공로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신진 아티스트들과 백화점 고객 모두를 위해 특별한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그 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에 앞장서온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로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