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위원장-최재유 차관, 미국서 SK-헬로비전 합병 논의할까

'NAB 한국 UHD 테마관' 오픈식서 만나
최성준 위원장, FCC 위원장 논의결과 전할지 관심
  • 등록 2016-04-17 오후 12:00:00

    수정 2016-04-17 오후 12:09: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국제전시회인 ‘NAB(Nan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6’에서 만난다.

SK-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 승인여부와 조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두 정책 당국의 의견이 오갈지 관심이다.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퓨처스파크(Futures Park, 57평 규모)에서 열리는 ‘KOREA UHD 테마관’ 오픈식에 최성준 위원장과 최재유 차관은 귀빈으로 참석한다. ‘KOREA UHD 테마관’은 우리나라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계기로 국내기술로 UHD 방송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을 시연해 방송장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사(KBS MBC SBS), 가전사(삼성·LG), 장비업체(진명통신, 에어코드, 디지캡, DSB, 카이미디어, 클레버로직), 연구소(ETRI) 등 12개 기관이 북미지역에서 표준화가 진행 중인 ATSC 3.0 기반의 실시간 4K UHD 방송, 재난방송(KBS), 차세대 EPG(MBC), 인터넷망연계서비스(SBS(034120)), 이동 HD방송(ETRI) 등 UHD방송과 연계된 부가서비스를 시연한다.

최 위원장은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출장에서 진행되는 톰 휠러(Tom Wheeler) 연방방송통신위원회(FCC)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주파수, UHD표준, 개인정보보호, 기업결합·합병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각나라마다 고유한 사정이 있으니 해외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참고 사례로 볼 순 있다. 얼마 전 FCC가 불허한 사례도 있고, 어떤 관점과 이유인지 등을 논의해 보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이번 M&A의 심사 당국인 미래부와 방통위가 상호 정책 방향을 협의할지 관심이다.

정부 안팎에선 결론 내기에 임박한 공정위와 미래부도 자료 공유 외에는 서로 협의한 바 없고, 방통위는 아직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이지만, FCC 출장 결과 정도의 이야기는 오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최성준 위원장은 지난 14일 출국해 워싱턴을 방문, 톰 휠러(Tom Wheeler) 연방방송통신위원회(FCC)위원장, 테렐 맥스위니(Terrell McSweeny)연방거래위원회(FTC) 상임위원과 면담했는데 이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NAB를 참관한다.

또 미국 현지에서 지상파3사 기술본부장 등과 만나 국내 지상파 UHD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간담회를 진행하고, 에릭슨(Ericsson) 매튜 골드만(Matthew Goldman) 부사장을 만나 방송 기술 관련 국제 동향 및 국내기업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재유 차관은 19일 고든 스미스(Gordon Smith) NAB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David D. Smith) 싱클레어 방송사 그룹 CEO, 페트릭 라플라트니(Patrck D. LaPlatney) 펄 TV 그룹 이사회 의장, 케빈게이지(Kevin Gage) 원 미디어 CTO를 만나 글로벌 초고화질(UHD) 방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향후 미 방송사들의 ATSC 3.0 테스트시 국산장비 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美 방송사와 전파통신협회(RAPA) 간 MOU 체결을 지원하고, 마크 리쳐(Mark Richer) ATSC 회장을 만나 UHD 방송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을 위한 ATSC와 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간 MOU 체결도 지원하며, 방송사·가전사·장비업체와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 주제로 제12차 ICT 정책해우소를 갖는다.

최재유 차관은 “이번 NAB 행사를 통해 국내 UHD 정책 및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국산장비의 북미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UHD 방송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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