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지역 기회의 땅"…무역협회, 러 극동개발장관 초청 간담회

연해주농장·즈베즈다조선소 등 협력 논의
  • 등록 2021-11-02 오전 6:00:38

    수정 2021-11-02 오후 3:50: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기업의 극동 러시아 지역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진출 희망 프로젝트·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극동 지역은 러시아에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자 한국엔 유라시아 1억8000만 시장으로 향하는 출발점으로 양국 이익이 맞물리는 지역”이라며 “우리 기업에 우호적 환경을 바탕으로 조선,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극동 지역은 미래 인프라 구축과 신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며,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연해주 농장 운영 및 곡물창고 구축 사업 △크라스키노 지역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 프로젝트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업별 현안과 추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해주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롯데상사의 서광식 상무는 “러시아 정부의 곡물 수출 제한 정책으로 대두, 옥수수 등 작물에 대한 수출 관세가 적용돼 부담이 더욱 커진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검토가 필요하고 내수의 경우 물류비 지원, 보조금 혜택 등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준 STX 대표는 “크라스키노 지역 탱크 터미널 사업이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완공을 앞두고 현지 인허가 등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연내 관련 인허가 절차 완료를 통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2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러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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