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에도 엔터주 '거뜬'…하반기 성장 기대감 커진다

이달 들어 YG엔터 16% 이상 올라…블랙핑크 컴백 예정
2분기부터 해외 공연 실적 등이 반영될 전망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실적 성장세 지속
  • 등록 2022-07-13 오전 6:12:00

    수정 2022-07-13 오전 6:12: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엔터주의 경우 이달 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해외 공연에 대한 실적 반영과 더불어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엔터사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이달 들어 주가가 16% 이상 상승했다. 지난 1일 4만3600원이던 주가는 이날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는 이달 들어 이날 하루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렸다.

하이브(352820)는 이달 들어 주가가 11.43% 올랐다. 이달 초 14만원이던 주가는 이날 15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방탄소년단(BTS) 단체활동 중단으로 인한 실적 추정치 하향 전망에 12일 주가가 2% 이상 내렸으나 이달에만 주가가 10% 이상 오르며 주가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JYP Ent.(035900)는 이달 들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는 9.1%(4만8000원→5만2400원) 올랐고, 에스엠(041510)은 같은 기간 8.24%(6만1900원→6만7000원) 상승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달 들어서 코스피 지수가 0.5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엔터주는 변동 폭이 큰 국내 증시에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터주 주가가 오르고 있는 데에는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한몫하고 있다. YG엔터를 제외하고 2분기부터 엔터 3사 모두 해외 콘서트 개최 실적 인식이 본격화한다. 하이브는 BTS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JYP엔터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일본 콘서트, 에스엠은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와 NCT 127 일본 공연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YG엔터의 경우 오는 8월 블랙핑크 컴백을 확정했다.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년10개월만으로, 3분기 YG엔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핑크 컴백을 앞두고 YG엔터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YG엔터는 빠르면 3분기부터 해외 공연 관련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우려나 경기 침체 등 매크로 악재가 있으나 엔터사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터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확대된 글로벌 팬덤을 감안하면 국내 엔터 4사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팬덤 확보를 통해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과 콘서트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고, 신인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도 수준이 높아져 수익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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