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현수준 유지키로-금통위

  • 등록 2000-03-18 오후 3:34:48

    수정 2000-03-18 오후 3:34:48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월중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전철환총재는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는데다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있다”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총재는 “경기상승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임금상승세가 확대되고있음을 예의주시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전총재는 “국제유가 불안, 전세가격 상승,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등 물가불안요인이 잠재해있다”며 “한은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지표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는등 물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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