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취업에 있어서 학점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 인턴쉽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정보기술은 15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160명을 대상으로 IT업체 취업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가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조언해주고 싶은 항목으로 '실무 적응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인턴쉽 및 아르바이트 경험'을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IT업체 취업을 위해 가장 비중있게 준비한 것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가 'IT관련 자격증 취득'을 꼽았으며 '학점(22%)'과 '공인 어학시험(17%)' 그리고 '관련 학원 수강' 및 '관련업계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 활동'이 각각 13%, 7%를 차지해 취업 전후의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현대정보기술은 IT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어 학교 교육이나 학점 못지 않게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현대정보기술 신입사원들은 IT업체를 선택한 이유로 높은 성장 가능성(65%)을 가장 많이 고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소벤처기업보다 대기업을 택한 이유로 장래성(21%)과 안정성(20%)을 꼽았다.
현대정보기술 김태중 인재지원팀장은 "자기의 개성과 주장이 강한 N세대들이 대기업을 택한 이유는 닷컴 기업들의 수익성 문제 등 각처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위기설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한 해 IT관련 최고의 뉴스로는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화 모색(25%)', '벤처위기론(20%)', '아이러브스쿨신드롬(19%)' 등이 뽑혔으며 2000년 IT업계 화두로는 응답자의 58%가 'e-비즈니스'라고 답했다.
전반적인 인터넷 문화에 관해 올 해 가장 인기 있었던 사이트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이트로는 '동창회 커뮤니티'가 각각의 항목에서 65%, 54%의 응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