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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생태계의 체질 변화를 통해 혁신 사업가로 키워낸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충격 긴급 대응 플랜’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폐업·채무조정·재도전 종합 패키지’를 확대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2027년까지 250만명으로 늘리면서 공제의 복지혜택을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보강합니다.
최근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약 58조원 규모의 신규·대환대출을 착실히 공급하고, 전국적인 소비축제를 매년 5회 이상 집중 추진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정신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이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소상공인·자영업 생태계의 구조적 체질 변화를 추진합니다.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육성하며, 이후에는 ‘우리동네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더해 준비된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훈련을 매년 2만명 수준으로 대거 확충합니다. 크라우드 펀딩·민간투자 매칭융자 등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투자모델도 확산해 나갑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지역 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들이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상권에 문화와 이야기를 입히는 ‘로컬상권 브랜딩’을 함께 지원합니다.
2.가격 인상 통보에 중소레미콘사·시멘트사 ‘설전’
시멘트 가격 인상을 놓고 중소레미콘사와 시멘트사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5일 900여 중소레미콘업체가 시멘트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멘트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레미콘업체들은 “올해에만 33~35% 인상하는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와 같이 시멘트 가격을 인상해주지 않으면 시멘트 공급을 중단 또는 감량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7월 5.1%, 올해 2월 17~19%에 이어 또다시 다음 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12~15% 추가 인상한다고 통보한 시멘트사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연탄 등 원자잿값 급등으로 원가가 급상승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해외 시멘트 업계도 국제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압박으로 전년 대비 평균 약 35%나 시멘트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 인상률은 일본 32%, 중국 26%, 미국 43%, 브라질 31%, 이집트 37% 등입니다.
또한 시멘트업계는 유럽·일본처럼 유연탄 의존도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에 나서기 위해 최근 순환자원의 연료화 확대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국회에서 환경규제 강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등 사용환경을 제한하고 있어 여의치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팎의 위기 요인을 이겨내는 데는 적정수준의 제품가격을 보장 받는 길 외에 다른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