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SUV 셀토스, 코나보다 옵션 빵빵..후석대화모드 장착?

  • 등록 2019-05-31 오전 6:00:00

    수정 2019-05-31 오전 6:0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기아차가 이르면 7월께 출시할 소형SUV ‘SP2’(차명 ‘셀토스’ 예상, 이하 셀토스)의 외관 렌더링을 공개한데 이어 실내 디자인을 가늠할 내장 렌더링을 추가로 공개했다. 내장 렌더링은 실체 차량 사진과 흡사해 상당히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카가이 취재팀은 렌더링 사진을 정밀 분석해봤다.

하이클래스 소형SUV를 표방하는 셀토스는 현대 코나와 차체 및 파워트레인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4세대 프라이드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소형 SUV 스토닉보다 체급이 크다. 앞서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카와 함께 쇼카로 전시돼 기아차 특유의 직선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이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공개된 내장 렌더링은 거의 사진에 흡사한 수준이다. 과장이 심해 실물과의 괴리감이 예상됐던 외관 렌더링과 달리 보다 현실적인 그래픽이다. 센터페시아 모니터, 에어벤트, 공조장치 조작부가 수평 형태로 배치된 대시보드는 깔끔하고 안정감을 준다. 특히 수평이 강조된 인테리어는 실제 크기보다 넓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다.

플로팅 타입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쏘울 부스터와 니로 하이브리드에서 먼저 선보인 10.25인치 크기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다. 테두리를 없앤 ‘심리스’ 스타일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쏘울에서 선보인 사운드 무드램프를 달아 음악감상에 즐거움을 더했다.

렌더링을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셀토스에 적용될 옵션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몇몇 사양은 형제차 코나보다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어레버 하단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강조한 게 눈길을 끈다. 코나에 EPB는 순수전기차 일렉트릭 모델에만 적용됐다. 셀토스는 오토홀드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기판 속 이미지와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통해 차간거리를 제어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포함됐음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코나에는 없는 사양이다. 차선이탈방지보조(LKAS)가 더해지면 낮은 수준의 반자율주행 역시 가능하다.

독특한 점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속 ‘Driver Talk’와 ‘Quiet Mode’ 기능이다. 이는 앞서 현대 팰리세이드를 통해 소개된 것으로 후석 대화 모드와 후석 취침 모드다. 후석 대화는 차량 내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해 뒷좌석 승객과 소통하는 장치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3열 승객과 운전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 같은 기능이 필요했다. 운전자와 뒷좌석 승객간의 거리가 가까운 셀토스에 이 기능이 필요할 지는 의구심이 든다.

이 밖에 4륜구동, 무선충전패드, 4.2인치 컬러 LCD계기판, 패들시프트 등 코나에 적용된 편의사양 모두 셀토스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코나와 동일한 1.6L 가솔린 T-GDI엔진과 1.6L 디젤 두 가지 사양이 탑재된다.

기아차의 글로벌 전략 SUV로 개발된 셀토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인도,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연이어 출시된다. 코나와 쌍용 티볼리로 양분된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셀토스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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