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 주장에 "박근혜 키즈답다"

  • 등록 2021-07-11 오전 9:15:27

    수정 2021-07-11 오전 9:15:2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꺼내 들자 “무조건 해경을 해체한 박근혜 키즈답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키즈인 이준석 대표는 박근혜 방식을 따라 하겠다는 것인가? 여가부 폐지에 이어서 통일부 폐지까지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는데도 박 전 대통령은 상황파악도 하지 못했다. 7시간 후 부스스한 얼굴로 왜 구조를 못하냐?는 식의 엉뚱한 말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상황분석과 대책과는 상관없이 분풀이하는 식으로 해경을 해체해 버렸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박 정부도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 역시) 한 마디로 뭘 했냐?는 식이다. 그러니 폐지하자는 거다”며 “젠더갈등을 해결하지도 못했으니 여가부를 해체하겠다고 하며 오히려 젠더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 통일부도 하는 일이 없으니 폐지하자는 논리다. 통일은 부단한 노려과 준비를 거쳐 오는 것이다. 독일통일의 과정을 공부하시라. 이러니 반통일세력 소리 듣는 거다”고 따졌다.

(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 의원은 또 “이준석 논리대로라면 도둑 놓치면 ‘경찰 뭐 했느냐? 경찰월급 아까우니 경찰청 폐지’, 전쟁도 일어나지 않는데 ‘국방부 혈세 아깝다. 국방부 폐지’, 간첩사건 발생하면 ‘국정원은 뭐 했느냐? 국정원 폐지’, 외국에서 교민 피해 발생하면 ‘외교부는 뭐 했느냐? 외교부 폐지’, 기상예측 잘못으로 홍수피해 발생하면 기상청도 폐지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식으로 다 폐지하고 나면 소는 누가 키우는가?”라며 “이 대표의 이런 식 논리라면 탄핵당한 박 정부는 진작 폐지했어야 했고 부정부패로 감옥간 이명박 정부는 해체했어야 했는가?”라고 재차 지적했다.

나아가 정 의원은 “이명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힘도 폐지하라. 내가 보기에 이 대표도 쓸데없는 무식한 언행으로 국민들 피곤하게 하니 국민의힘 당 대표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 대표 X맨 역할은 고맙지만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며 “그럼 중간은 간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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