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인터넷 확산으로 위협받아 - 피치IBCA

  • 등록 2000-05-16 오전 9:24:30

    수정 2000-05-16 오전 9:24:30

금융산업이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피치IBCA가 지적했다. 피치IBCA는 지난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처럼 지적하고 이같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전략적 대응을 하고있으며 이런 노력들이 향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결론지었다. "인터넷금융: 신화와 현실간의 괴리"란 보고서에서 피치IBCA는 우선 인터넷 확산에 따른 파급은 금융부분의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금융시장의 최대 장벽이었던 지점망 등의 개념이 무너지며 신규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추세로 인해 비금융기관들의 국내 금융시장 진출이나 국경을 초월한 금융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보았다. 또 인터넷이 실질적인 가격 투명성을 향상시켜 금융상품의 상품화(commoditization)의 모멘텀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이고 이런 요인들로 금융업계의 잠재적인 효율성이 증진되고 신기술 발달로 금융기관들이 독점해오던 가격 경쟁력은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확산이 결과적으로 상품 수익성이나 마진을 압박하고 더 나가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비용절감과 같은 구조조정을 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IBCA는 그러나 통합 혹은 독립적인 인터넷 금융기관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이들이 수익성을 갖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중기적으로도 높은 마케팅비용과 자산 운용사업에 뛰어든데 따른 높은 채무보증 손실 등의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존 금융기관들은 상품화의 위협과 경쟁 확대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자신들의 상품을 어떻게 상품화할 수 있는가에 따른 능력에 크게 의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들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시스템 강화 노력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점망의 보호에 아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터넷 확산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요 금융기관들은 강력한 고객기반과 브랜드 이미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전장상거의 도전에 전략적으로 잘 대응할 경우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반대로 인터넷의 도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고비용구조의 금융기관들은 병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어 등급이 압박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IBCA는 결론부문에서 인터넷과 전자상래의 파급으로 금융기관의 승자와 패자간 간격이 더 양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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