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올해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 무역흑자 수정 전망치를 100억달러로 제시하고 인플레지수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13일자 [Korea Economics]에서 견고한 내수와 수출성과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3%에서 1%p 올린 8.3%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나머지 2~4분기동안 평균 7%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메릴린치는 설명하고 성장 속도가 완만하고 꾸준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따라서 지난 1분기가 V字형 회복을 보인 이후 성장 정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린치는 무역흑자 전망치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를 반영해 종전 19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인플레는 3.3%에서 2%로 낮추며 인플레압력이 효율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환율의 경우 상당한 무역흑자 (전년대비)축소와 온건한 인플레 지표 환경에 힘입어 원화 절상추세도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분석, 3개월 원/달러 전망치는 1110원으로, 6개월후(연말) 전망치는 1100원으로, 그리고 1년 전망치는 1050원으로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이어 원/엔비(比)도 금융위기 이전 7~8배보다 상당히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3개월후 9.9배 6개월후(연말) 9.3배 1년후 8.9배 등으로 각각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따라서 환율 강세로 인한 한국의 수출경쟁력의 실질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메릴린치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