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동부증권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최근 확정된 담배사업법 개정안에 따른 외산담배 관세 부과안은 당분간 국산 담배판매량에 영향을 주지 못하며, 반면 올해부터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외산담배잎 사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원가구조의 개선 등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담배회사는 가격이 싸고 우수한 수입산 잎담배를 사용, 공사보다 원가율을 낮출 수 있겠지만 국내 담배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그전까지 담배인삼공사는 외국산 담배에 대한 관세부과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담배인삼공사의 외산담배잎 사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원가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민영화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국산담배 시장점유율의 예년 수준 회복 ▲외산담배에 대한 관세부과에 따른 담배인삼공사 고가 담배의 판매량 증가 ▲대규모 인원감축에 따른 인건비 감소 ▲수입산 잎담배 사용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 등에 따라 연초의 매량 감소와 장기적인 담배소비 억제정책 등에 따른 판매량 감소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담배인삼공사의 수익성은 지난해 및 올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올 하반기 DR 발향, 국내입찰 등을 통한 민영화 일정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며, 높은 배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담배인삼공사의 하반기 주가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만37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