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벤처기업, 기발한 추석맞이 사내 이벤트

  • 등록 2001-09-23 오후 2:18:45

    수정 2001-09-23 오후 2:18:45

[edaily] 식어버린 경기로 추석분위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러 벤처기업들은 나름대로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두둑한 추석 상여금보다 더 정겨운 사내 이벤트들로 직원들은 훈훈한 명절 기분을 한껏 즐기고 있다. ◇알파엔지니어링, 휴가 반납 직원위해 합동 차례상 생체인식 보안업체 알파엔지니어링(ialpha.co.kr)은 다음달로 예정된 신제품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추석연휴를 반납한 직원들이 많다. 회사에서 이들을 위해 제사음식 전문 대행 업체를 이용, 합동 차례상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 이등구 사장은 "직원들이 조상에 여럿이 함께 추석 음식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가족과 함께 명절을 지내지 못하는 적적함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터하우스,직원 부모님께 사장이 친필 감사편지 쇼핑몰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터하우스(interhouse.co.kr)의 한상천 사장은 추석을 맞아 직원들의 부모님께 직접 쓴 친필 감사편지와 금일봉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사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모두 합심해 상반기와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하우스는 이번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심사청구서를 제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디지털예일, 예쁜 송편 만들기 경연대회 디자인 포털 업체 디지털예일(digitalyeil.co.kr)은 오는 26일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예쁜 송편 만들기 경연대회"를 갖는다. 가장 예쁜 송편을 빚은 직원에게는 추석 연휴를 하루 연장할 수 있는 "1일 휴가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직원들이 만든 송편은 직원들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을 계획이며 송편을 찌는 동안 회사 근처 운동장에서 강강술래 등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한껏 추석 분위기를 즐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브리존, "차례상 차리는 법" 특강 백신메일 서비스 업체 에브리존(everyzone.co.kr)은 지난 21일 외부강사를 초빙해서 차례상 차리는 법, 맛있는 송편 만드는 법, 명절예절, 민속놀이 등에 관한 설명을 듣는 문화 특강 시간을 가졌다. 이 회사 신동윤 사장은 "직원들 모두가 20대여서인지 명절의 의미가 식어가는 것 같았다"며 "직원들과 함께 잊혀져 가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송편의 제맛을 내는 데 꼭 필요한 솔잎을 대량 구입, 추석 연휴 전에 직원들에게 한 보따리씩 나눠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포웹, 민속놀이 가미한 이색 체육대회 이메일 정보서비스 업체 인포웹(infoweb.co.kr)은 오는 28일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민속놀이를 가미한 이색 체육대회"를 가진다. 종목은 제기차기, 자치기, 축구, 족구, 발야구 등 5가지다. 노종섭 사장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모션, "라이프도우미"가 추석 선물 대신 사다줘 e비즈니스 서비스 업체 이모션(emotion.co.kr)은 최근 "라이프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라이프 도우미는 일과에 바쁜 직원들의 개인적인 대소사를 챙겨주는 사내 복지프로그램으로 각종 공과금 납부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 발급, 경조사 등을 지원해 준다. 생활도우미 서비스를 처음 제안한 노세경 팀장은 "맞벌이 부부라 동사무소에 가는 것도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 서로 미루는 경우가 허다했다"면서 "이번 추석 명절에는 라이프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 부모님 선물을 장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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