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 사망자 1만2천명 육박(상보)

40년래 최악 지진..피해 갈수록 늘어
이재만 수십만..한국인 피해자 발생
  • 등록 2004-12-27 오전 8:25:32

    수정 2004-12-27 오전 8:25:32

[edaily 조용만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과 해일로 인한 피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7일 다우존스뉴스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 1만14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들도 많아 피해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다. 스리랑카와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의 이재민도 수십만명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주말인 26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로 스리랑카와 인도 해안지대에 대규모 해일이 발생, 벵골만을 가로질러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등 주변국 해안을 강타했다. 외신은 높이 10미터이상의 해일이 태국과 말레이이사, 안다만 군도, 몰디브 등지의 해안 리조트를 휩쓸었다고 전했다. 지진과 해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소 4185명이 사망하는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는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아체주에서는 전기와 전화가 끊기면서 혼란이 빚어졌으며 아체주 북부에서는 해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강력한 해일이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스리랑카에서는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섰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장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2400명이상이 사망했다.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는 50여개 마을이 해일에 휩쓸렸고, 인근 칼라파캄 원자력발전소가 침수돼 발전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지인 태국 푸켓에서는 310명이상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푸켓에서는 관광중이던 한국 교민 임모씨(말레이시아 거주)씨가 익사하고 배모씨(75.여)가 해일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한국인 피해도 잇따랐다. 국제사회는 아시아 강진 피해에 대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지진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를 표시했고, 유엔은 피해지역에 특별지원팀을 파견했다. 한편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번 지진의 강도를 당초 8.9에서 9.0으로 상향조정하고 첫번째 지진이후 16차례의 여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00년이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지진이며 1964년 알라스카의 프린스윌리엄사운드 지진이후 최대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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