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산율 1.22명..세계 네번째로 낮아

선진국평균 1.57명에도 못미쳐
평균수명은 선진국평균 넘어
  • 등록 2005-10-12 오전 7:39:29

    수정 2005-10-12 오전 9:24:2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해 1.16명으로 전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올해 1.22명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전히 선진국 평균에 못미치고 전세계 평균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저출산 대책이 시급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12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표한 `2005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6명이며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22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낮아 평균 1.57명이었고 개발도상국은 2.82명, 저개발국은 4.86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게 나타났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홍콩으로 0.95명이었고 우크라이나(1.13명), 체코, 슬로바키아(1.19명)에 이어 한국은 세계 네번째로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북한도 1.97명으로, 한반도 전역에 저출산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출산국은 니제르(7.71명), 아프가니스탄(7.27명), 우간다(7.10명) 등이었다.

또한 전세계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7세, 여성 68.2세였고 선진국은 각각 72.2세, 79.6세였고, 개도국은 62.3세, 65.8세, 저개발국은 50.8세, 52.7세로 큰 편차를 보였다.

최고 장수국으로 남성은 홍콩으로 78.9세이고 이어 일본(78.7세), 스웨덴(78.2세) 등이었고, 여성은 일본 85.8세에 이어 홍콩(84.9세), 스위스ㆍ스페인(83.5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평균수명이 낮은 국가로는 스와질란드(31.6세), 레소토(34.6세), 보츠와나(35.5세)이고 여성은 스와질란드(31.3세), 보츠와나(34.9세), 레소토(36.2세)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이 73.8세로 30위, 여성은 81.2세로 19위, 북한은 각각 60.9세로 100위, 66.8세로 97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세계 총 인구는 64억6천4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중국으로 13억1580만명이었고 이어 인도(11억340만명), 미국(2억9820만명) 등도 인구 대국이었다.

인구가 적은 나라로는 스와질란드(100만명), 모리셔스(120만명), 에스토니아ㆍ트리니다드토바고(130만명) 등이 꼽혔다. 우리나라는 4780만명으로 세계 25위, 북한은 2250만명으로 4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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