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한복, 보관만 잘하면 십년 입는다

크린토피아, 한복 맵시 빛내는 깔끔 관리법 소개
  • 등록 2011-01-23 오전 9:18:26

    수정 2011-01-23 오전 9:18: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묘년 새해를 여는 설날, 격식에 맞게 갖춰 입는 한복은 명절의 흥을 돋운다. 결혼할 때 한 벌 장만해 일, 이십년은 족히 입는 한복은 소재에 알맞은 관리법만 잘 지켜도 언제나 단정한 맵시를 뽐낼 수 있다.

입고 난 후 관리가 걱정돼 장롱 속 한복을 꺼내지 못하고 망설였다면,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R&D팀 박성민 연구원이 전해주는 `한복 관리법`에 귀를 기울여 보자.

얼룩이 생기면 재빨리 응급처치 설에는 한복을 입고 성묘를 가거나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많아 얼룩이 생기기 쉽다. 양념 등 진한 얼룩도 묻은 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물기를 꼭 짠 천이나 면봉으로 두드리면 쉽게 없어진다.

또한 중성세제를 묻힌 물수건으로 꾹꾹 눌러 오염을 뺀 후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없앤 뒤 말리면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흙탕물의 경우 잘 말린 뒤 가볍게 손으로 벗겨낸 다음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고 세탁하면 된다. 물기 있는 상태에서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크는 세탁 전문점을 이용 실크 소재는 물빨래를 하면 안 되지만 합성섬유 소재 한복은 물빨래도 가능하다. 세탁기를 이용하면 올이 튀거나 변형되기 쉬우므로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손으로 살살 비벼 빨아야 한다.

3,4회 정도 맑은 물에 헹구고 건조과정에서의 이염을 예방하기 위해 세탁기로 탈수한다. 탈수된 한복은 옷걸이에 걸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자수 부분은 수축될 수 있으므로 절반쯤 건조됐을 때 다림질로 말려주면 좋다.

관리가 편한 생활한복도 주의점이 있다. 면 소재는 세탁기 이용이 가능하지만 마찰에 의해 탈색될 수 있으므로 세탁망에 넣어 약하게 세탁한다.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탈수는 짧게 한다.

실크 소재이거나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경우 세탁전문점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오래 간직하려면 보관이 중요 한복은 옷걸이에 걸어두면 색이 바래고 형태가 변하므로 큼직하게 갠 후 한지나 창호지에 잘 싸서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여자 한복의 경우, 치마가 저고리보다 무거운 만큼 형태가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고리를 치마 위에 넣는다. 남자 한복 역시 무거운 옷이 밑에 가도록 보관한다.

여성 저고리는 팔 부분만 접고, 남성 저고리는 몸통을 한 번 더 접는다. 금·은박 등이 장식된 부위에는 한지를 사이사이 끼워 넣어 문양이 상하지 않도록 한다. 장기간 보관할 시에는 저고리의 동정과 치마의 허리를 뜯어 주름을 펴서 보관해야 한다.

박성민 연구원은 “한복은 평소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며 “입고 난 후 오염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얼룩이 생기거나 더러워진 한복은 전문 서비스를 통해 관리한 후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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