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F2015]"융합만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길"..윤종록 NIPA 원장

"제조업과 ICT, 농업과 기술결합 어마어마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
"업종 이기주의 등 갈등은 시간낭비..힘있는 이가 하향식으로 이끌어야"
  • 등록 2015-10-13 오전 6:49:01

    수정 2015-10-13 오후 7:38: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융합(Convergence)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융합 되려면 오케스트라의 악보를 그릴, 힘있는 작곡가가 필요하죠. 갈등과 시간 낭비 때문입니다. 또 새마을운동처럼 탑다운(Top Down) 방식이어야 합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융합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10월 29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2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2015)’ 기조강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서 “제조 강국이라는 강점을 이용해 서비스 도로를 잘 만드는 것, 강한 ICT가 어떻게 양념으로 채워지느냐에 따라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보건의료산업 시장 규모는 8000조원인데, 우리나라는 0.5%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반면 우리는 3700조원 정도인 글로벌 ICT 시장에서 7.5% 정도 차지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무역흑자가 대한민국 전체 무역흑자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의대·약대에 우수 인재들이 모이는 우리나라에서 IT와의 결합을 앞당긴다면 고령화 시대에 맞는 각종 질병 예방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게 윤 원장의 확신이다. 그는 “이는 복지부, 미래부, 산업부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자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농업에 대해서도 “농사 면적이 남한의 40%에 불과한 네덜란드는 대한민국 농업 수출의 25배로 미국 다음의 농산물 수출 국가”라면서 “이는 농업에 기술을 접목해 보관기술, 유전자공학, 씨앗 품종 개발 등에서 성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보다 옥토이고 환경도 놓은 우리는 개발의 여지가 더 많다. 어린아이가 처음 흰색 도화지에 크레용을 들었을 때처럼, 융합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산업이든 개척지(Green Field)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모든 걸 융합의 눈으로 보고 호기심을 가질 순 있지만, 융합은 필연적으로 기존 강자들과의 갈등이나 업종간 이기주의를 촉발하기 마련이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산업별로는 높이 올라갔는데 바람이 불면 흔들린다”면서 “이를 한 통에 넣고 넓게 만들어서 안전하게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융합이 성공하려면 상호 체크하면서 기존 산업을 넘나들 수 있는 작곡가들이 필요하다. 융합을 기업을 기업에 적용하면 CEO가 탑다운 방식으로 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NIPA 원장 취임이후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융합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일자 : 10월 29일 목요일 09:30~17:50

■ 장소 :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 3층

■ 주최 : 이데일리

■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 문의 :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사무국 (02)3772-9409 e메일 hhlee@edaily.co.kr 홈페이지 http://ecf.edaily.co.kr/ECF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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