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첨단기술 기반 12개 회사들이 컴퓨터 부품 관련 B2B 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계획안에는 포함된 기업들은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 게이트웨이, 휴랫팩커드와 반도체 메이커인 AMD,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 등 총 12개 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자본금 1억 달러의 신규 법인을 만들기로 하고 90일 이내에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참여사들이 동일한 지분을 가지는 것으로 합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B2B 망을 통해 기업간의 거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공급망의 효율적으로 운영,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용이함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HP의 CEO 컬리 피오리나는 이 B2B 망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참여사들간의 제품 공급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포레스터 리서치를 언급하며 2004년 까지 총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컴퓨터 부품 온라인 거래에서 이 B2B 시스템의 거래 비중이 3분의1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B2B 망에 포함된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히다찌, 인피네온, NEC, 퀀텀, 삼성전자, SCI, 솔렉트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