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증시..`버팀목` 종목을 잡아라

(주간추천종목)IT보단 자동차株..기아차 `으뜸`
실적 개선주+중국내수확대 수혜株 투자대안 `추천`
  • 등록 2010-05-23 오전 8:55:00

    수정 2010-05-23 오전 8:55: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글로벌 증시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독일의 구제기금 승인과 저가 매수세로 뉴욕과 유럽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부 변수가 여전히 불안하고 투자심리도 악화돼 반등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높은 분위기다.
 
전문가들도 지나친 비관론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글로벌 변수가 단시간에 해결되기 힘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보수적인 대응을 권고하고 있다.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특히 그중에서도 2분기 실적 전망이 좋은 자동차주를 대거 추천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원가절감, 수출 효과, 중국 내수 확대 등 대외변수에 의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 눈길을 끌었다.

◇ 자동차 여전히 좋다..기아차 신차 효과 기대 `몰표`

지난주 하락장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주도주의 한 축인 IT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다른 한 축인 자동차는 2분기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는 전망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 추천에도 이같은 시각은 반영됐다.

증권업계에서는 특히 기아차(000270)에 집중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증권은 "K7과 쏘렌토R, K5 등 신차 효과에 따른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가로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실적 개선으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거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글로벌 공장 가동률 상승, 해외 판매 법인의 재고부담 해소 등으로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2분기 국내와 북미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유럽시장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주들도 거론됐다. 대신증권은 화신(010690)을 현대증권은 평화정공(043370)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니셈(036200)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설비 투자 보강과 태양광 장비 수주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 불확실한 장세..대외 호재+실적 갖춘 종목에 `관심`

시장에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뚜렷한 실적 개선세와 함께 외부 호재가 돋보이는 종목도 유력한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경우 IT 호황에 따른 화물 수요 증가와 환율 하락 등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에 이어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대한통운 매각 우려감 등 그룹리스크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히는 CJ제일제당(097950)은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라이신과 핵산 가격의 강세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고 한화증권은 "재고 조정과 원-엔 환율 하락으로 제약 부문의 성장성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삼성전자 마케팅 캠페인 증가와 동계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 캠페인 대행에 따른 취급고 증가를 기대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나친 저평가를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박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조한 수익성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너무 저평가 돼 있다"며 "M&A에 따른 증자 역시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호재"라고 판단했다.

◇ 중국 내수확대 수혜주 `주목`..락앤락, 오리온 등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높은 잠재 구매력에 힘입어 중국 내수 확대수혜주에도 전문가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은 락앤락(115390)을 추천하며 중국내 인지도와 경쟁력 확보, 다양한 판매 채널을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리온(001800)은 위안화 절상시 내수 소비시장 중 제과 시장이 특히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주목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오리온의 중국 현지 매출액이 연 30% 성장하며 국내 매출액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도 중국에서 외형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유럽 법인의 재고조정 완료와 매출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해외 법인의 지분법 손익이 이익을 내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종목인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바`가 중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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