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훤 한국DXC테크놀로지 대표 "4차산업혁명·해외진출 도우미"

핀테크·클라우드·빅데이터·신재생에너지 등 4차산업혁명 위한 솔루션 제공
"한정된 내수시장, 해외 M&A 등 현지 진출 도울 터", 최근 자전적 에세이 출간
  • 등록 2017-11-03 오전 5:00:00

    수정 2017-11-05 오후 5:45:31

전중훤 한국DXC테크놀로지 대표 (제공=한국DXC테크놀로지)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우리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진출도 돕는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전중훤 한국DXC테크놀로지 대표는 5일 “우리 기업들이 내수시장 포화와 함께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회사 ‘HP’(휴렛팩커드)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 기업에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에겐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지난 1997년 한국HP에 공채로 들어간 그는 입사 초기부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내에서 저성과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5년 동안 5개 부서를 전전한 것. 사실상 마지막으로 세무부서에 배정 받은 그는 “여기가 벼랑 끝이다. 세무부문에서만큼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자”는 각오로 이를 악물었다. 그 결과 2016년 HP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세재정총괄본부장에 올랐다. 한국인으로 HP 본사 조세재정 임원에 오른 것은 전 대표가 최초였다. 그는 글로벌 기업 본사 임원이 된 몇 안 되는 한국인 사례로 꼽힌다.

그는 HP에서 엔터프라이즈서비스 사업이 분사한 후 올해 4월 ‘CSC’(컴퓨터사이언스코퍼레이션)와의 합병을 통해 공식 출범한 DXC테크놀로지의 아·태지역 조세재정총괄본부장(부사장)과 함께 한국DXC테크롤로지 수장을 겸임 중이다. 한국DXC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금융권을 포함한 공공기관·일반기업들에 시스템통합(SI) 등 정보기술(IT)솔루션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전 대표는 4차산업혁명이 우리 기업들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금융 등에서 이미 포화된 내수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DXC테크놀로지는 이미 전 세계 166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등 형태로 현지에 진출할 경우 최적의 IT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스마트TV를 글로벌 각지에 출시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등 각 국가에 맞게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차산업혁명시대엔 자동차도 전기로 가고, 전기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등 경영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핀테크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뱅킹 등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적절한 IT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전 세계 각지에 진출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내수시장에서 검증받은 후 해외시장에 진출해야만 중견기업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핀테크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중소기업과 해당 업종에 적절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액셀러레이터로 국내 스타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 대표는 어렸을 적 고물상을 운영하던 어머니를 통해 경영을 익힌 내용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 ‘고물상 아들 전중훤입니다’(제8요일)를 최근 출간했다. 그는 경영 외에 중남미한상연합회 한국문화콘텐트진흥위원회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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