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 하락...에너지-유통-제약 상승

  • 등록 2000-09-28 오전 8:51:15

    수정 2000-09-28 오전 8:51:15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약화 우려감속 지난 3일동안 전강 후약의 장세를 이어갔다. 27일 장은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실적부진 전망 발표가 다시 한번 시장내 우려감을 환기시킨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계속해서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인터넷 관련업종은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통신업종도 최근의 약세장이 이어졌다. 반면 금융과 생명공학주는 보합세를 보였고, B2B와 네트워킹 업종은 상승세를, 에너지와 유통, 제약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 약보합. 인텔-마이크론 상승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고 반도체 주식들이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며칠간 계속된 매도공세는 사라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일 한때 3%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전일비 0.7% 하락했다. 램버스가 2.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2.3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40%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실적 둔화 경고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증시를 끌어내렸던 인텔은 나흘간의 약세를 마감하고 1.30% 반등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중의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03% 상승했다. 컴퓨터업종도 3콤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에 그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일비 0.4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컴퓨터 4.86% 하락한 반면 휴렛팩커드 5.48%, 컴팩컴퓨터 0.31%상승했다. 1분기(회계기준) 손실이 당초 월가의 전망보다 훨씬 줄었다는 발표로 컴퓨터 네트워킹 업체인 3콤은 22% 폭등했다. ◇ 네트워킹 상승..인터넷 급락 인터넷 관련주들이 나스닥 하락을 부채질 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항공권 경매를 비롯한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43.3%나 폭락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지난 99년 IPO 당시 가격인 16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메릴린치, 제퍼리스를 포함한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영향으로 야후, e베이, CMGI도 10%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6%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7.5% 급락했다. B2B업종에서는 전일 급락했던 버티칼넷이 7%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CSFB가 버티칼넷의 자산을 시장이 저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 아리바는 4% 이상 하락했고 커머스원은 1% 이상 올랐다. 메릴린치 B2B 지수는 3.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전일 법원의 판결이 호재로 작용해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3% 이상 떨어지며 약세로 돌아섰고 이로 인해 인튜이트도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오늘도 하락해 레드햇, VA리눅스, 코렐 등이 모두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최근 주가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AT&T가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모토롤라가 실적부진을 예고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5%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퀄컴도 소폭 하락했고 SBC커뮤이케이션스도 떨어졌다. 네트워킹업종에서는 노텔네트워크가 8.79%가 하락하고 루슨트, JDS유니페이스가 5% 이상 떨어졌으나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3% 상승했다. ◇ 에너지-유통-제약 강세...생명공학-금융 보합 에너지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강세를 이어갔으며, 제약주와 공공설비 주식들이 경기 둔화시기의 방어주로서 다시 부각됐다. 유통주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은행주가 오르고 증권주가 내리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인 가치주중에서는 우선 코카콜라가 3분기의 전 세계 판매량이 4% 증가했다는 발표로 소폭 상승했다. 실적 악화 발표로 어제 폭락세를 보였던 이스트먼 코닥은 또 다시 하락했다. 전자부품 메이커인 팔렉스는 전 분기보다 순이익이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별로는 필라델피아 은행 지수가 0.1%, S&P 은행 지수가 1.0% 상승했다. 반면에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1.8%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밋 뱅크코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플릿보스턴 파이낸셜은 주가가 하락한 반면, 인수 대상인 서밋 뱅크코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오전장 강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주들은 결국 종목별로 엇갈린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편입 종목에 따라 지수도 엇갈렸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4% 상승했으나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1% 하락했다. FDA로부터 신약품 승인을 받은 셀 세라페틱스는 14%나 폭등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의 사임을 발표한 길라테크는 5%나 하락했다. 또 머크와 신약개발 계약을 맺은 오로라 바이오사이언스는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렉시콘 제네틱스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의 신약개발 계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감소하는 듯 보였던 생명공학 기업과 대형 제약회사와의 공동 신약개발이 다시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생명공학 대표주인 암겐과 사이론, 바이오젠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게놈주에서는 밀레니엄 제약은 강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세를 보였다. 실적 악화 발표로 약세를 보여왔던 유통주들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4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S&P 유통 지수는 1.2% 사승했다. 시어스 로벅과 J.C.페니, 홈 디포 등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엑손 모빌과 쉐브론 등이 각각 3%, 2.5% 상승했다. 텍사코도 4% 이상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3.77%) 반도체 - 필라델피아(-0.6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49%), 나스닥(-0.84%) 네트워킹 - 아멕스(0.13%) 통신 - S&P(-0.54%), 나스닥(-1.46%) 인프라 - 메릴린치(-2.78%) B2B - 메릴린치(-3.71%) 생명공학 - 나스닥(-0.09%), 아멕스(0.43%), 메릴린치(0.52%) 건강관리 - S&P(-0.03%), 아멕스(0.13%) 금융 - S&P(0.02%) 은행 - S&P(1.02%) 에너지 - S&P(1.20%) 자본재 - S&P(0.74%) 기본소비 - S&P(0.03%) 경기소비 - S&P(1.20%) 운송 - S&P(0.56%) 원재료 - S&P(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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