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프로드서 지프 사하라 몰아보니...”

'지프 어번 익스피리언스 2013'
30도 경사 너끈히 올라..내리막 주행 제어장치도 경사로 쉽게 통과
  • 등록 2013-05-17 오전 8:30:35

    수정 2013-05-17 오전 8:30:3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덜컹~쿵~덜컹~쿵”

‘과연 저 길을 차로 지나갈 수 있을까’하는 순간 어느덧 빨간색의 지프 랭글러 사하라가 울퉁불퉁 솟아오른 통나무 장애물을 덜컹거리며 지나갔다.

지프, 벤츠 G바겐, 랜드로버. 오프로더는 많은 남성들이 한 대쯤 가져보길 꿈꾸는, 그야말로 ‘드림카’다. 1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차값에다 주말마다 오프로드를 찾아 떠나는 여유를 부리기엔 제약이 많아서다. 이런 남성들을 위해 크라이슬러코리아가 16일부터 19일까지 도심 한복판에 오프로드를 설치하고 체험행사를 벌인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가 30도의 경사로를 내려오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지난 16일 강남의 빌딩 숲 속에서 지프 오프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지프 어번 익스피리언스 2013’ 행사에 참가했다.

먼저 사하라에 올라타니 야수의 거친 숨 같은 엔진의 떨림이 전해졌다. 1단 기어에 넣고 첫 번째 코스로 접어들었다. 수직으로 높이가 다른 통나무로 만든 길은 사람이 걷기에도 상당히 불편해 보였다. 수동으로 사륜과 후륜을 선택해야 하는 사하라를 사륜 버튼을 누르고 장애물을 통과했다.

장애물이 젖어 있어 바퀴가 겉돌기도 했지만 디퍼런셜락이 따로 없음에도 바퀴마다 접지력을 발휘하며 통나무를 통과했다.

특히 30~40㎝ 높이의 철제 장애물을 좌·우 바퀴가 차례로 밟고 지나갈 때는 차가 한쪽으로 기울며 뒤집힐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평지를 가듯 자연스럽게 장애물을 통과했다. 실제 사하라에는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ERM)이 장착돼 있어 난해한 장애물에서 전복을 막아준다.

특히 40도 경사의 측면경사로에서는 차량이 절반 가까이 기울어졌음에도 안정감있게 주행할 수 있었다.

4m높이에 30도 경사인 힐클라이밍 코스에서 엑셀레이터를 살짝 밟아주자 가뿐하게 밀림 없이 정상으로 올랐다. 다시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HDC)를 누르자 차가 알아서 브레이크를 잡아 초보 오프로더들도 쉽게 경사로를 내려올 수 있다.

50㎝ 깊이의 워터 코스 역시 비록 짧긴 했지만 원하는 대로 무리없이 전진했다. 물을 헤치고 지나갈 때의 맛은 직접 물속에 몸을 담근 것과는 또 다른 유영의 느낌을 준다.

사하라는 2.8ℓ CRD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00마력과 최대 토크 46.9kg·m의 성능을 가진 차로 연비는 9.9km/ℓ이다. 지프 랭글러는 경쟁 오프로더들의 절반 가격이다. 2도어 랭글러 사하라 모델이 4880만원, 4도어 랭글러 사하라 언리미티드 모델이 5270만원이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가 50cm 깊이의 웅덩이를 건너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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