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꿀팁 다시보기]②일상 속 빈번한 보험사기…피해 안 받으려면?

자동차 사고 시 우선 경찰·보험사 접수…합의는 신중히
병원·정비업체가 치료·사고내역 조작 유도하면 주의해야
때론 내가 가해자 될 수도…작은 사례도 허위·조작 금물
  • 등록 2019-02-05 오전 9:00:00

    수정 2019-02-05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보험 사기 속에서 살아간다. 세세한 정보를 알기 어려운 일반인들을 상대로 사기꾼들이 득실거리는가 하면 병원, 자동차 정비업체들도 더 많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 교묘한 수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횡행한다. 또는 나도 모르게 일상 생활에서 보험 사기 가해자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나온 보험사기 대처 요령을 잘 숙지해 억울한 피해자는 물론, 의도치 않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보자.

(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
◇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보거나 만날 수 있는 보험 사기 중 하나는 자동차 사고다. 대표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좁은 골목길에서 일부러 서행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 등에 손·발목 등을 접촉한 후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여러 명이 탑승해 접촉사고를 내고 나서 고액의 합의금과 장기 입원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 고가 외제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접촉 사고를 유발, 높은 금액의 미수선수리비를 청구해 피해를 겪기도 한다.

우선 자동차 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경찰서와 보험사에 알려 도움을 요청한다. 보험사 사고 접수만으로 보험처리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신속히 사고 접수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다면 일단 거절하고 주변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나서 합의해도 늦지 않다. 현장 사진 촬영과 블랙박스 영향 확보도 필수다.

(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
◇ 병원 이용 시

병원에서 허위·과장 진료를 권유할 때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우선 불필요하게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거나 보험금으로 무료 시술을 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 보험 상품은 우연한 사고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사고내용을 조작·확대해 보험금 청구 시 우리 또한 처벌받을 수 있다.

진료사실과 다른 진료확인서는 요구하지도 받지도 말자. 일부 병원이나 환자는 실제 진료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입·퇴원확인서나 진단서 등의 발급을 제안 또는 요구하고 이를 근거로 보험금을 부당 편취하는 사례가 있다. 이것 또한 명백한 범죄행위다.

의료 관련 보험사기 특성상 문제 병원은 의사·간호사, 환자, 보험설계사 등 다수 공모가 수반되고 계속 보험사기에 연루되므로 ‘언젠가는 적발된다’는 사실에 유념하자.

(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
◇ 자동차 정비업체 이용 시


자동차 정비업체를 이용할 때도 보험사기를 유의해야 한다. 정비업체가 자동차보험으로 처러힌다며 파손 부분을 확대하거나 사고와 관계없는 부분까지 수리한 후 보험사에 수리비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 사고 없이 정비·정검차 방문한 차주에게 허위사고 접수를 유도하기도 한다. 이 또한 정비업체와 함께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다.

차 사고 시 수리기간 동안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악용해 실제로 렌트하지도 않고 계약서를 허위 작성하거나 조작하는 것 또한 범죄 행위다. 차주 모르게 다른 차량 수리 사진을 끼워 넣는 등 수리내역을 조작하는 일부 정비업체들도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
◇ 일상생활 속 보험사기


우리 자신이 보험 사기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약관상 보험대상이 아닌 줄 알면서 보험회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해외여행에서 분실했거나 오래된 휴대폰을 도난 또는 분실했다고 꾸미는 경우도 보험 사기에 해당한다. 다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보험사기에 이용하는 보험 사기도 있다. 고액의 일당을 주고 범행 차량을 운전시키거나 동승자로 탑승해 자동차 보험 사기를 벌이는 사례도 적발되곤 한다.

주위 친구나 지인의 부탁을 받아 부당하게 협조해도 공범자가 될 수 있다. 음식점 직원이 서빙 중 넘어져 상해를 당하자 손님인 것처럼 꾸미거나 친구 고가 스마트폰이 파손되자 자신의 실수로 파손된 것처럼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기도 한다. 이는 나와 지인 모두 범죄자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애당초 생각을 마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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