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공군시찰로 또 군사행보 “명령하면 바로 출격”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육군 이어 공군 방문
포사격훈련 지도 후 이틀만의 군사 행보
서부지구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시찰
“영공수호 의지 보여줬다” 훈련 대만족
  • 등록 2020-04-12 오전 9:16:26

    수정 2020-04-12 오전 9:20:0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연일 군 관련 행보를 보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10일 보도한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부대 포사격훈련 지도 이후 이틀만의 군사 행보다. 애초 10일 예정됐으나 당 정치국 회의 등에 따라 순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코앞에 두고 육군에 이어 공군부대를 잇따라 찾은 셈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흰 셔츠 차림의 김 위원장이 거수경례를 받고 화답하고 있다(사진=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이번 공군 시찰과 관련,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11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추격습격기 연대 전투기들의 출격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 방어 임무 수행 정형을 보고 받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대 전투력 강화 지침이 될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추격습격기연대 최우수비행사들과 만나 담화를 가진 뒤 동행한 간부들과 추격습격기들이 공중목표를 추격·포착해 소멸하는 공중전투훈련을 지켜보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훈련에서도 우리 당의 믿음직한 하늘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되어있다는 것을 과시하였다”며 “불굴의 조국수호정신과 육탄자폭정신을 지닌 이 연대의 전투비행사들은 자기들의 높은 비행전투임무 수행능력을 시위하는 것으로써 영공수호 의지를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언제나 당의 명령과 부름에 충실한 비행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동된다”고 덧붙였다.

시찰에는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김광혁(항공군 대장)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과 추격습격기연대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훈련 중인 전투기들의 모습(사진=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며 전투기 비행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늘어선 전투기 앞에 김 위원장이 서 있고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 간부들이 수행하고 있다(사진=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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