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한은행으로 변경된 시금고 새해 업무 본격화

시스템 개편해 세입·세출 관리 독자성 확보
9일 박원순 시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시첨금융센터’ 개점식
  • 등록 2019-01-09 오전 6:00:00

    수정 2019-01-09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1915년 조선경성은행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시금고 은행을 신한은행으로 변경해 2019년부터 세입·세출, 자금 관리 등의 시금고 업무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시금고 변경을 계기로 지난 6개월 간 신한은행과 협업해 세입·세출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지난 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전산시스템은 세입·세출 관리 등 서울시 영역과 시금고 업무인 은행 영역을 분리해 시금고 은행이 바뀌더라도 시가 세입·세출 영역을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금고와 구금고의 은행이 달라도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시금고가 구금고의 수납업무를 대행할 때 각각 다른 은행인 경우 구금고와 자치구가 지급해야 했던 수수료를 없앴다. 시금고 변경 이전에 시금고(우리은행)와 구금고(신한은행)가 달랐던 용산구는 매년 약 4억원의 수수료를 우리은행에 지급했다.

시금고 변경 이전에는 시·구 금고가 다른 자치구가 용산구 1곳이었지만 현재는 25개 자치구 중 20개가 다른 만큼 부담을 없앨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금고인 신한은행이 2금고 우리은행과 각 자치구 금고의 수납 대행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으로 약정을 체결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을 갖는다. 박 시장은 “100년 넘게 단수금고로 운영해온 서울시금고가 104년 만에 복수금고 체제로 전환됐다. 시금고 변경을 계기로 세금납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다 발전된 금고운영과 시민편의를 위해 금고관리 및 업무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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