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연준 의장, 선배들 따라 '브루킹스연구소' 출근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 전철 밟아
  • 등록 2018-02-03 오전 8:06:06

    수정 2018-02-03 오전 8:06:06

사진=AP/뉴시스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지난 4년간 책임졌던 재닛 옐런(사진) 연준 의장이 이번 주말 공식 퇴임한 후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로 출근하기로 했다.

미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옐런은 브루킹스연구소의 재정·통화정책 허친스센터의 특별연구원으로 5일(현지시간)부터 근무할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퇴임 후 브루킹스연구소행을 택했던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과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 등 선배들의 전철을 밟는 셈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가로 2014년 2월 첫 여성 연준 의장에 올랐던 옐런은 2008년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했던 연준의 제로금리 시대를 깨고 5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성공적인 출구전략을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옐런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를 통해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경제, 특히 노동시장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공공 정책 논의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옐런 의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연준 내정자)는 3일 제16대 연준 의장으로 취임해 향후 통화정책을 이끈다. 시장에선 파월 이사가 완만한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옐런 의장의 노선을 계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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