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이단자들·알츠, 하이! 뭐?

9월 첫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0-08-29 오전 8:00:00

    수정 2020-08-29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이단자들’ 포스터(사진=극단 사개탐사).
◇연극 ‘이단자들’ (9월 4~13일 소극장 알과핵 / 극단 사개탐사)

해안공학 박사 해문은 수년간 몰디브 해수면 리서치를 통해 ‘해수면 상승의 기우는 현재 과학적으로 예견할 수 없음’을 증명하는 논문을 준비 중이다. 그는 강원도로 이직해 각종 알레르기와 정리결별증에 ADHD 증세를 갖고 있는 딸 따뜻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급진적 환경운동단체로부터 경유차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살인협박을 받는 해문. 어느 날 진지한 환경 운동가에 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신입생 현우가 개별 수업을 받으러 오는데…. 극작가 리차드 빈의 작품을 연출가 박혜선이 번안,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연극 ‘알츠, 하이! 뭐?’ 포스터(사진=‘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 축제운영위).
◇연극 ‘알츠, 하이! 뭐?’ (9월 2~6일 연우소극장 / 루씨드드림 문화예술협동조합)

소녀는 공장에서 일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가 마을잔치를 간다. 그곳에서 기념사진까지 찍고 다다른 곳은 공장이 아니라 군 강제위안소였다. 일본군의 만행 속에서 ‘차라리 죽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질 무렵 전쟁이 끝나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주위엔 온통 멸시와 천대, 싸늘한 시선 뿐이다. 아이를 홀로 낳아 기른 여인은 노년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는다. 어머니와 아들은 지옥과 같은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힘들어도 포기 않고 같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친일탐구’를 주제로 한 연극제 ‘권리장전 페스티벌’ 참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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