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바닥권 횡보를 보이는
신세계(004170)에 대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실적기대감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0만원 유지.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12월 매출회복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정상판매 축소 우려와 향후 경기전망 불확실성이 주가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다"며 "설경기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점진적 모멘텀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12월 총매출과 영업익은 추워진 날씨와 이연수요,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18%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10~12월) 영업익은 경기침체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그는 "1월은 예년보다 빠른 설수요 등 계절성 요인이 작용할 것이며, 설 경기가 양호하다면 소비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신세계의 총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이며, 영업익은 1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9%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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