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vs 보통사람]③예적금 최선호…2순위 엇갈려

주식으로 굴려서 투자수익 노리는 부자
일반인은 예적금 다음엔 보험…불안한 미래 보장
  • 등록 2017-08-05 오전 6:00:02

    수정 2017-08-05 오전 6:00:0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자와 일반인의 금융포트폴리오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예·적금이나 청약 등 안정형 상품의 비중이 크다는 점은 비슷했다. 하자만 2순위에서는 엇갈렸다. 부자는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을 선호한 반면 일반인은 미래의 위험을 보장해줄 수 있는 보험을 꼽았다.

5일 KB경영연구소의 ‘2017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는 현금과 예·적금으로 48.9%를 보유해 절반 가까이 안전자산에 묻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으로 20.4%를 굴렸고 투자·저축성보험(13.2%), 펀드(8.4%) 등도 활용했다.

지난 2월에 나온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7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서도 자산관리 전문인력이 본 부자들의 선호 자산 1순위는 현금 및 예금이었다. 응답률도 73%에 달했다. 아무래도 현금과 예금으로 갖고 있으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고 유망한 투자처가 보이면 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동성도 높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역시 KB경영연구소의 보고서와 동일하게 주식이었다. 리스크가 있는 만큼 기대수익도 높은 만큼 주식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일반인 역시 예적금을 가장 선호했지만 2순위는 보험이었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발간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보면 월평균 저축/투자금액은 111만원으로 이 중 적금·청약 등 안정형 적립식 상품에 저축하는 금액이 35만원(31.5%)이었다.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이 각각 월 21만원, 저축성 월 1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수시입출금·CMA(월 17만원), 직간접 투자상품(월 6만원) 순이었다. 부자들보다는 미래에 대한 보장이나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었다.

특히 미혼 가구는 적금과 청약에 넣는 비중이 38.8%로 가장 높았지만 기혼 가구는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보험에 월 저축액의 38.4%를 할애할 정도로 미래대비에 무게를 뒀다.

통계청의 ‘2016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도 예금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작년 3월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자산 투자시 선호하는 운용방법으로 91.6%가 예금을 꼽았다. 주식이 4%로 뒤를 이었고 개인연금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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