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주방서 흡연을?…알바생, 논란 일자 영상 '삭제'

롯데리아 측 "당사자 2명 즉시 업무 배제"
  • 등록 2022-01-12 오전 7:22:56

    수정 2022-01-12 오전 7:22: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롯데리아 측이 사태 파악과 함께 긴급 위생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6~7초 분량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롯데리아 로고가 인쇄된 모자를 쓴 채 오른손으로 담배를 들어 피우고 있다. 문제는 조리용 시설, 냉장고, 싱크대 등 주방 시설 곁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논란이 일자 A씨는 자신의 계정에 올린 이 영상을 황급히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에 “영상 속 장소는 국내 롯데리아 가맹점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심야 근무를 마친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에 대해서도 (영상을 확인한 어제부터) 오늘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며 “현재 이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필요하면 영업 중단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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