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7000원을 유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9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5% 증가하며 높아진 시장 기대치인 58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케미칼과 그린소재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덕이다.
영업외단은 솔루스첨단소재 주가 하락으로 금융손실이 크게 발생했다. 다만 롯데건설향 대여금에서 분기별로 110억원 수준의 이자수익이 추가됐다.
인도의 셀룰로스 에테르 시장은 2021년 2만9000톤에서 2030년까지 매년 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도시화 확대로 인한 인프라 투자 증가로 페인트·건축·오일 드릴링 관련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구 증가에 따라 제약·식품향 소비도 동시에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 제품의 최대 수출 국가는 인도이며, 2012년 전체 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에 불과하였지만, 작년에는 23%까지 상승했다”며 “참고로 작년 기준 동사의 인도 셀룰로스 에테르 시장 점유율은 약 4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