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구제역 우려로 호주에서 한국과 영국 선박의 하역작업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멜버른 항구에서 영국 선박 타피올라호는 흙이 묻은 화물을 싣고 있다는 이유로 항만근로자들에 의해 하역작업이 거부되었고, 한국선박 켄쇼도 선박에서 고기나 곡물, 흙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하역작업이 금지되었다.
호주검역소 대변인은 영국의 구제역으로 인해 호주의 농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호주 농무장관 와렌 트러스는 한국의 철강운송 선박에 대해 호주로부터 멀찍이 떨어지거나 호주 검역기준에 맞게 방역을 강화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박들의 하역작업으로 구제역이 전염될 우려가 있고 검역상의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 호주검역소측이 하역작업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검역소관계자는 한국 선박의 하역 금지에 대해 현재까지 한국에서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에는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