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정부는 노인시설과 혼자 사는 노인 등 피해가 우려되는 계층의 건강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고온 다습한 기온의 영향으로 장티푸스와 콜레라 등 전염병과 식중독, 일사병 등을 사전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05년 보건의료 폭염대책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위생지도를 강화하고 집단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보건복지부, 각 지방 식약청, 시·도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또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중인 상황에서 특히 응급실, 수술실, 응급의료정보센타(1339번) 등 근무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 등과 관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국립의료원에 응급의료 지원반을 설치, 운영하고 현장응급의료 지원반의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약자, 독거노인 등 응급환자 발생대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노인시설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독거노인 생활실태 파악 및 주기적 보호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노인시설과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를 상시 점검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폭염대책과 관련,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시 즉각 보건의료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