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배당책에 주주환원금 상승…목표가↑-KB

  • 등록 2021-08-19 오전 7:28:36

    수정 2021-08-19 오전 7:28:3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중기 배당정책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최근 MSCI 편입 비중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19일 “SK텔레콤은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중기 배당정책을 변경했다. 2023년까지 분할 후 존속회사의 에비타에서 캐펙스를 지출 후 남은 재원의 30~40% 내에서 배당 총액을 결정하는 정책”이라며 “SK텔레콤은 중기 배당정책 변경으로 주주환원금은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한편 연간 합산 기준 최소 1만원 이상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2015년 이후 연간 합산 기준 1만원의 정액 배당정책 (연간 7150억원 수준)을 유지해왔다. 2023년 배당 재원을 현재 대비 20~30%(8580억~9295억원) 증가한 목표를 공유했고, KB증권은 8500억원 내외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최근 MSCI 지수편입 비중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는 평이다. 8월 MSCI지수 정기 편입비중 발표에서 SK텔레콤은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 감소로 0.11%포인트의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해당 이슈는 기계적인 매수·매도 이벤트(외국인 매수, 지분 증가, 외국인 매수 여력 감소, 비중 축소, 외국인 매도)를 야기하면서 불확실성을 확대시킨다.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은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분할을 앞두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존속법인은 무선통신의 이동통신사업(MNO)뿐만 아니라 구독상품에 대한 마케팅 플랫폼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신설법인은 11번가(아마존과의 협업), WAVVE(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등 자회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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