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추워진 날씨…겨울철 타이어 점검 포인트는

3PMSF 표식 확인해야
마모도 보고 교체 판단
공기압을 월 1회 점검
  • 등록 2022-12-10 오전 10:00:00

    수정 2022-12-10 오전 10: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급작스레 찾아온 겨울 한파에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인 만큼 사고 위험이 잦은 겨울철엔 타이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겨울은 낮은 기온 때문에 타이어 고무와 공기압이 변한다. 눈길, 빙판길 등 다채로운 노면 상태의 변화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행에 앞서 타이어 점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쉐린 파일롯 알핀 5(사진=미쉐린)


미쉐린코리아가 10일 운전자의 안전한 도로 주행을 위해 겨울철에 꼭 필요한 타이어 점검 요소들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현재 장착 중인 타이어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옆면 표식으로 타이어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옆면에 ‘M+S’ 문구가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 ‘M+S’ 문구가 없다면 ‘여름용 타이어’다. 겨울용 타이어는 ‘M+S’ 문구와 함께 ‘3PMSF’ 표식이 있다. 영하를 오가는 낮은 온도에서는 타이어 고무가 경화돼 제동력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겨울용 퍼포먼스를 지닌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위치를 교환하는 것도 좋다. 위치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면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돼 타이어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간혹 타이어 교체 시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부 타이어만 교체하면 접지력이 한쪽으로 쏠리며 언더스티어 혹은 오버스티어 현상을 일으켜 차선 이탈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겨울용 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보관했던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을 체크해야 한다. 마모가 심각하게 일어난 타이어를 장착 후 주행하는 것은 마치 밑창의 홈이 깊지 않은 등산화를 신고 겨울철 산행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타이어 그루브에 표시된 부분을 통해 마모 한계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모 한계선인 1.6mm에 이르기 전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수축되며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게 되는데, 여름과 비교하면 평균 4~5% 이상 낮아진다. 따라서 겨울철 주행을 앞두고 타이어의 공기압도 재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제동 능력의 저하와 함께 조향 성능도 떨어지며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타이어 공기압은 가능하면 월 1회 주기적으로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성능이 뛰어난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미쉐린 파일롯 알핀 5(MICHELIN Pilot ALPIN 5)’은 고성능 겨울용 타이어로 고성능 차량에 높은 수준의 제동력과 정밀한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미쉐린 파일롯 알핀은 최적의 그립력을 확보, 전작에 비해 제동거리를 최대 3m 줄였다. 타이어 중앙의 그루브는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짐을 막고 제동력을 개선해 겨울철에도 고성능 주행이 가능하다.

‘미쉐린 X-아이스 스노우(MICHELIN X-Ice Snow)’는 눈길 및 빙판길 및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이 뛰어난 겨울용 타이어다. 새로운 트레드 디자인은 수막에 대한 저항을 높이고 눈이나 물 배출을 향상시켜 뛰어난 안정성을 갖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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