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기업 아닌 자체 브랜드 갖춘 종합 커머스로 도약"

김기범 모스트엑스 대표 인터뷰
렌탈 중개 넘어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유통
음식물 처리기'에코체' 매출 200억원 돌파
홈뷰티 기계 '루킨스' 300억원 달성 전망
구독 플랫폼 '일상구독' 내년 출시 예정
  • 등록 2023-07-03 오전 7:45:00

    수정 2023-07-03 오전 7:48:18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렌털 사업으로 성장한 모스트엑스(구 모두렌털)가 음식물 처리기, 뷰티기기 등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중개사업자가 아닌 시장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유통해 종합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기범 모스트엑스 대표이사. (사진=백주아 기자)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모스트엑스 본사에서 만난 김기범 대표는 “단순 렌털 플랫폼을 넘어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유통과 함께 구독 서비스를 통한 종합 커머스 플랫폼이 되는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트엑스는 최고를 의미하는 ‘모스트’(MOST)와 중심 축, 교차, 연결, 확장의 의미를 가진 ‘엑스’(X)를 결합한 사명이다. 렌털 기업의 확장 한계성을 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 대표는 “렌털 플랫폼 회사의 가장 큰 취약점은 위탁받은 상품이 잘 안 팔리면 매출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위탁상품 외에도 경영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PB를 개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음식물 처리기 ‘에코체’다. 이 제품은 고강도 3단 임펠러 파쇄 기능으로 고온 건조·분쇄해 쓰레기 부피를 최대 77%까지 줄여준다. 에코체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가정용 뷰티기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말 출시한 ‘루킨스’는 집중 초음파(HIFU)와 고주파(RF)를 합친 얼굴 마사지 기계로 홈케어 제품 중 국내 최대 깊이인 피부 4.5㎜ 아래 부위까지 집속초음파를 조사하고, 동시에 1~2㎒의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겉과 속의 피부 탄력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홈뷰티 지출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공략한 셈이다.

루킨스(사진=모스트엑스)
김 대표는 “가정용 뷰티기기 구매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과 편의성”이라며 “피부과에서 인기 있는 울세라 1회(평균 300샷 기준) 시술비가 평균 107만원 수준이지만 루킨스는 627원에 불과하다. 독자 기술로 내구성을 높여 카트리지 교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루킨스에 대한 반응은 파격적이었다. 제품 출시 8주 만에 상담 예약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 300억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국내 시장 호평에 따라 동남아시아,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압도적 기술력과 품질을 가지고 프리미엄 홈뷰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트엑스는 단일 제품 기준 연간 200억원 매출을 내는 똘똘한 PB 브랜드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새로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 구독 플랫폼 ‘일상구독’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에서 이뤄지던 장기 렌털이 아닌 단기·중기 렌털이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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