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올림픽 덕에 외래객 늘었다…“韓관광 재도약 계기 마련”

中 제외 올림픽 기간 외래객 7.5% 늘어
미주 관광객 33%, 유럽 관광객 18% 늘어
  • 등록 2018-03-02 오전 6:00:00

    수정 2018-03-02 오전 8:18:13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강원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펼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제외한 방한 외래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관광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중국인 관광객 제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p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아메리카 관광객은 5만 8783명으로 33.7%p, 유럽 관광객은 4만 3359명으로 18.0%p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북·서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국가는 핀란드(129.1%), 스위스(112.8%), 네덜란드(94.1%) 등이다. 그간 방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방한 수요가 새롭게 생기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방문객 증가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통해서 동계스포츠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 한국을 동계스포츠 관광목적지로 각인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올림픽 개최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방한 관광의 고부가가치화, 시장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KTX 경강선 개통,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등 국토를 횡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형성과 관광숙박시설의 확충과 메가 이벤트 유치 경험 등으로 강원지역의 관광수용태세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서울과 부산, 제주로 대표하는 1선 도시 외에도 방한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위한 거점 마련 등 한국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강원 강릉의 코리아하우스를 찾아 한글 캘리그라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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