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FOMC 긴장감 …나스닥, 0.22%↑

5월 FOMC 종료 앞두고 장 내내 롤러코스터…상승세 마감
미 10년물 또 3%대 진입…채용공고 역대최다 '임금 인플레' 우려
러시아, 비우호국에 원자재 수출금지 하며 보복 제재 나서
국내서 새 변이 확진자 …스텔스오미크론 전파력보다 높아
  • 등록 2022-05-04 오전 7:47:27

    수정 2022-05-04 오전 7:47: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0.22% 오르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4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긴장감 탓이다. 현재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QT) 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고 평가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비우호국에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며 보복제재에 나섰다. 러시아는 앞서 3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혼돈의 뉴욕증시…美 10년물 또 3% 돌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에 마감. EO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오른 417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뛴 1만2563.76에 마감.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 시장은 오는 4일 끝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고 보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 때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9.8% 수준. 이어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5.6%까지 높게 보고 있어.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0%까지 오르면서 또 3%를 돌파.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86%까지 상승.

△일할 사람 없는 미국…채용공고 역대 최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올해 3월 채용 공고는 1154만 9000건으로 전월(1134만건) 대비 증가함.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최다로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전망치(1120만건)를 상회.

-특히 3월 자발적인 퇴직자는 450만명으로 전월보다 15만 2000명 증가. 사상 최다다. 인력을 원하는 기업은 많은데 일할 사람은 많지 않다는 뜻으로 임금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수 있는 재료.

△푸틴 “비우호국에 러시아 원자재 수출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일부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해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 대통령령은 제재 대상이 된 외국의 기업·개인과 통상·금융 거래를 하거나 제재 대상국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 비우호국 목록에는 한국도 포함.

△러시아군, 아조우스탈 맹공…보트로 상륙 시도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이 수 백 명에 달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상륙을 시도.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아조우스탈에 맹공을 하고 있다”고 밝혀.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의 마지막 거점으로 우크라이나 병력 외에도 민간인 수백 명이 이곳에 대피해 있어.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날 아조우스탈에서 100명 이상의 피란민을 구출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적십자위원회 수장인 파스칼 훈트는 이날 영상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사람이 피란행렬에 합류해 지옥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랐다”며 “우리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

△홍콩 증시, 마윈 체포설에 롤러코스터

-중국 관영 CCTV는 증시 개장 30분 전 항저우 국가안전국이 마모씨를 체포해 국가분열 선동과 정권 전복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본사가 항저우이다 보니 체포자가 마윈이라는 의혹이 커져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인은 SNS에 “체포된 건 ‘마모씨’가 아니라 ‘마모모씨’”라며 이를 부정.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10% 가까이 빠지다 이내 회복.

-마윈은 2020년 11월 중국 금융당국 비판 이후 돌연 앤트그룹의 상장을 철회한 후 두문불출 하고 있음. 마윈 체포설로 다시 한번 중국 기업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평가.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인철 후보자 사퇴…정호영 ‘아빠찬스’ 두고 청문회 파행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새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자가 나와.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실상 해당 의혹들을 인정.

-민주당은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집단퇴장했고, 청문회는 파행. 민주당은 특히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이었던 2017∼2018년 그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하는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를 집중 추궁.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도 ‘아빠 찬스’ 의혹이 나왔고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 청문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

-다만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비교적 정책 질의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됐고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 보고서 채택.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검수완박’ 심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국회에서 넘어온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해 공포.

-국민의힘과 검찰은 문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며 검수완박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거부권을 쓰지 않고 국회가 처리한 법안을 그대로 의결.

△새 변이, 국내 확진 사례 처음 나와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의 하위 변위 ‘BA.2.12.1’가 뉴욕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한 여성에게서 확진 사례 나와. 단, 이 여성과 접촉한 16명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어.

-BA.2.12.1의 전파력은 기존 오미크론 보다 30%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과 비교해도 약 30% 이상 빠른 것으로 추정. 지금까지 미국뿐 아니라 해외 14개국에서 4700여 건 확인됐는데, 방역당국은 국내의 감소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변이 감염자도 1명씩 추가로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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